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노인성 우울증 알려드려요"

내달 6일 소망 건강 콘서트
임상심리학 존 박 박사 강연

소망의 김미혜 사무국장과 임상 심리학 존 박(왼쪽) 박사가 내달 6일 열리는 3차 소망 건강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망의 김미혜 사무국장과 임상 심리학 존 박(왼쪽) 박사가 내달 6일 열리는 3차 소망 건강 콘서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방치할 경우 위험할 수 있는 노인성 우울증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는 무료 행사가 마련된다.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이하 소망)가 주최하고 어바인의 메디컬 마케팅 리서치 회사인 카이론토탈이 후원하는 소망 건강 콘서트가 ‘노인성 우울증’을 주제로 내달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사이프리스 소망홀(5836 Corporate Ave. #110)에서 개최된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임상 심리학자 존 박 박사가 강사로 나와 노인성 우울증의 증상과 예방, 치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기쉽게 설명해 주며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시애틀에서 2년간 목회 사역을 하다가 로마린다대학에서 임상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진료에 나서며 로마린다메디컬센터와 카이론토탈 및 소망의 연구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박사는 “우울증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걸릴 수 있지만 65세 이상인 시니어들이 겪게 되는 노인성 우울증은 보다 위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특히 한인 시니어들의 40%가 우울증을 경험했을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당사자는 물론 가족들에게 노인성 우울증이 어떤 병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예방,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박사에 따르면 한인 시니어들의 경우 건강보험이 없거나 영어가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다가 한인 임상심리학자도 드물어 제대로 된 상담이나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인성 우울증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박 박사는 “일반적으로 의욕상실, 우울, 절망 등의 증상이 보이지만 시니어들의 경우에는 육체적 의존성이 강한데다가 우울증으로 인해 치매나 성인병 등 기존 질병이 악화될 수 있으며 고립감, 외로움 등으로 자살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울증은 항우울증 약물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며 규칙적인 운동, 식사, 숙면 등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우울감, 무기력 등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육체적 건강을 위한 전문가의 건강 세미나와 마음의 건강을 위해 음악을 접목시킨 소망 건강 콘서트는 한인커뮤니티의 건강한 삶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암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 '건강한 뇌, 즐거운 노년'이란 주제로 1, 2차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강연 전에는 소망의 임정훈 실장의 인도로 싱어롱 시간도 갖는다. 건강 콘서트에 참석을 원할 경우 사무실(562-977-4580)이나 이메일(somang@somangsociety.org)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