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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배우고 한류문화도 체험

어바인 세종학당 종강 이벤트
국악 공연·서예 시범·만두 시식
6일부터 봄학기…수강생 모집

어바인 세종학당 종강식에서 열린 한류 문화행사에서 김한슬, 승환 남매가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어바인 세종학당 제공]

어바인 세종학당 종강식에서 열린 한류 문화행사에서 김한슬, 승환 남매가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어바인 세종학당 제공]

붓글씨로 한글이름 써주기.

붓글씨로 한글이름 써주기.

한글을 배우며 한국 전통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어바인 세종학당이 종강식과 함께 문화행사를 개최해 한인 2, 3세 및 타인종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OC지역 최초의 한국정부 공인 한글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지난해 8월 개원한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 이하 세종학당)이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30일 열린 2019년 겨울학기 종강식 특별 이벤트로 한류 한마당 잔치를 개최한 것.

수강생, 교사, 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우선 국악공연으로 김정옥씨의 해금연주를 비롯해 김한슬, 승환 남매의 판소리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각 곡에 대한 안내와 추임새 넣는 방법을 알려주며 고교생과 초등생 소리꾼 오누이가 열창한 사철가와 풍년가, 춘향가의 오리정 이별 대목에 청중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공연 후 진행된 박영순씨의 한글이름 서예 행사에서도 수료생들이 붓글씨로 아름답게 씌여진 자신들의 한글 이름을 받아들고 "원더풀"을 연발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CJ에서 후원한 만두, 김스낵 시식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한국식 군만두가 동이 나는 등 이날 수료생들은 한류를 청각, 시각, 미각을 통해 체험할 수 있었다.



세종학당은 지난해 한글날에도 한글을 주제로 백일장, 손글씨 쓰기, 시낭송 경연대회 등 '세종대왕 어바인에 납시오' 행사를 개최해 타인종들에게 한글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북돋은 바 있다.

태미 김 학당장은 "수강생들은 한인 2, 3세가 15~20% 정도이며 나머지는 모두 타인종들이다. 수강생 모두가 한글 배우기를 매우 즐겨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교사들도 이에 고무돼 가능한 최대한의 학습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면서 "봄학기가 내일(6일)부터 시작되며 현재까지 100여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계속 수강 접수를 받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강 문의 등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 또는 전화(949-535-3338)로 구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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