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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용 배달 서비스 시작한다

구글 '윙항공' FAA 승인받아
올해 말 버지니아서 사업 시작

올해 말부터 드론(무인기)을 이용한 공중 배송 사업이 시작된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구글 계열의 무인기 운용사 '윙항공(Wing Aviation)'의 사업허가 요청을 승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윙항공은 올해 말부터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시 외곽 지역에서 드론(사진)을 이용해 기업에서 가정으로 상품을 실어나르는 상업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FAA는 윙항공이 호주에서 진행한 수천 건의 안전비행 사례 등 방대한 자료와 문서를 통해 FAA의 안전요건을 충족한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WSJ은 "이번 FAA의 결정은 경쟁이 치열한 새로운 시장에 뛰어든 윙항공에는 규제 혁명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과 다른 기업들도 음식이나 작은 소비재를 주거지로 배달하기 위한 드론 운용에 승인을 받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윙항공은 최근 호주 캔버라 북부에서 상업용 드론 배달서비스를 시작했고 핀란드 헬싱키에서도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일단 사업은 승인받았지만 드론 운용에는 몇 가지 제약이 따른다.

FAA는 이번 인증이 2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파일럿 한 사람 당 동시에 조종할 수 있는 드론이 최대 5대로 제한되고 위험 물질을 드론에 실을 수도 없다.

상업용 배송 드론은 낮 시간대에만 운용할 수 있고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아직 운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업계 측에서는 FAA의 이번 결정이 상업용 드론 서비스의 물꼬를 트는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FAA가 상업용 드론 관련 규제가 완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드론 인증을 허가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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