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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죽음의 에베레스트'

콜로라도 60대 변호사
올들어 11번째 사망자

에베레스트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의 등반객 정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에베레스트에서 또 등반객이 숨졌다. 올해 들어 벌써 11번째 사망자다.

CNN방송은 28일 콜로라도주 출신의 변호사 크리스토퍼 쿨리시(62)가 전날 오전 네팔 방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던 도중 캠프 인근에서 갑자기 숨졌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쿨리시는 지난주 한 차례 등반객들이 몰린 이후 소규모로 등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쿨리시의 사망 원인이 최근 문제 된 에베레스트 정상에 가려고 길게 줄을 늘어서야 하는 정체 현상 때문이 아니라며 "등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최근 에베레스트에서는 날씨가 좋은 3월과 5월 사이 정상에 오르려는 산악인들이 몰리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정상까지 가는 길이 하나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몰려 산소가 부족한 높은 고도에서 장시간 대기하다가 고산증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문제가 됐다.

앞서 영국의 산악인 로빈 피셔는 등반 전부터 "정상으로 향하는 길 하나에 과도하게 등반객이 몰려 발생하는 지연 사태는 치명적"이라고 우려를 표했지만 결국 그 자신도 지난 25일 하산 도중 숨지면서 올해 들어 10번째 희생자가 됐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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