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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축제 D-1] "규정위반·얌체 상혼 올해는 없기를"

톡톡튀는 부스 홍보열전
36년째 참가 바비큐 '럭키볼'
각종 꼬치 '대표 인기 먹거리'

개막 하루를 앞둔 LA한인축제 재단 조갑제 회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김상진 기자

개막 하루를 앞둔 LA한인축제 재단 조갑제 회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김상진 기자

한인축제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46회 LA한인축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에서 진행되며 공연과 한국 농산물 엑스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34년째 축제에 참가해온 바비큐 업소 '럭키볼(Lucky Ball). 김상진 기자

34년째 축제에 참가해온 바비큐 업소 '럭키볼(Lucky Ball). 김상진 기자

'이웃과 더불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방글라데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6개 커뮤니티가 참여한다.

각종 퍼포먼스들도 알차게 구성됐다. 올해 한인축제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공연은 대한민국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로 꾸며진다. 여기에 판소리 국악동요 경기민요 해금연주 등 한국 전통 공연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밖에도 K타운 탤런트 쇼 시니어 노래자랑 시니어 패션쇼 가요 경연대회 한복 패션쇼 등 일반인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참가 부스는 총 258개다. 이중 3번째 소개할 주인공은 코리안 바비큐 업소 '럭키볼(Lucky Ball)'이다. 1986년부터 34년째 축제에 참가해 왔다.



럭키볼의 돼지갈비.소.닭.삼겹살.오징어 등 각종 꼬치는 축제 인기 먹거리중 하나다. 김주선 대표는 "오징어는 금징어라 불릴 만큼 비싼 재료이지만 꼬치 하나당 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재료비와 인건비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축제다 보니 인력도 많이 동원된다. 보통 LA한인축제 때 투입되는 인원은 12~13명이다.

40년 가까이 축제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축제에 대한 생각도 남다르다. 최근에도 샌프란시스코의 나이트마켓을 다녀왔다는 김 대표는 LA한인축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축제에 참여하는 부스 벤더들이 시정부 규정을 더러 어기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축제현장에서 음식 조리용수로 담수(fresh water)를 사용해야 한다거나 장비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등의 의무 위생조항이 있는데 종종 이를 무시하는 부스들이 있어 축제 전체 부스들이 도매급으로 욕을 먹기도 한다고 했다.

또 A라는 메뉴로 등록하고 참가한 벤더가 손님이 많은 옆 부스를 보고 돌연 그 인기 많은 메뉴로 바꿔 장사하는 '얌체 상혼'도 있다.

김 대표는 주최 측인 재단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벤더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축제 방문객들에게는 기다림의 미학이 조금 더 필요한 점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축제 참가자 10명 중 8명이 만족해야 성공한 행사"라면서 "이번 축제는 서로가 단합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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