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률·영어 원스톱 지원"…LA한인타운내 종합복지기관

칼시 센터 "한인 혜택 돕겠다"

24일 칼시 패밀리 소셜서비스센터의 뷰 샤피로 랍비(오른쪽)가 다양한 무료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LA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한 '윌셔 템플 칼시 패밀리 소셜서비스센터(Karsh Family, 이하 칼시 센터)'가 24일 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픈 하우스를 개최했다.

칼시 센터는 2016년 문을 연 종합복지센터다. 6가와 호바트 코너의 윌셔 템플 내 위치하고 있으며 유대인과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치과·안과·정신건강 등 무료 의료 서비스 ▶푸드뱅크, 의류 재활용 서비스 ▶이민자를 위한 법률 지원 ▶영어 강좌(ESL) ▶시민권 교육 등이 있다.

칼시 센터의 뷰 샤피로 랍비는 "한인타운은 LA에서 가장 밀집된 커뮤니티이자 미 서부에서 가장 종교적으로도 다양한 지역으로 꼽힌다"면서 "타운 인구의 60%는 이민자 출신이며 타운 인구의 23%는 빈곤선 아래에 해당하는 만큼 이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시 센터의 특징은 여러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과 이웃케어클리닉(Kheir·소장 애린 박)이 칼시 센터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총 28개 사회복지 단체와 사회복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봉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칼시 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약 6500명에 달한다. 특히 음식배급 서비스의 경우 지난 1년 동안 약 13만 개의 식사를 제공했다.

라일라 기르기스 칼시 센터장은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있지만, 아직 한인사회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면서 "여러 복지 서비스의 혜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칼시 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karshcen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phone]/주소 3750 West 6th Street.


홍희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