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맛·멋…LA한인축제 오늘 개막
서울국제공원에서 29일까지
한국 140개 지자체 대거 참여
"방문객 편의성 보완에 주력"
한인 주부들에게 최고 인기 부스들인 농수산물 엑스포와 대한민국 우수상품 박람회도 알차게 마련됐다. 올해는 140개 한국의 지자체들이 118개 부스에서 각 지방 특산물들을 판매한다.
전체 참가부스 258개중 거의 절반에 달하는 대규모다. 영주시는 풍기인삼, 인견을 비롯해 참기름, 생들기름, 부석태된장, 영주사과주스, 선비벌꿀, 홍삼넣은 초코봉봉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강원도는 총 13개 부스에서 11개 시·군 25개 업체의 농수산식품 41개 품목을 선보인다. 도·시·군 공무원 4명을 포함한 총 45명이 참가하며 황태, 메밀차, 김치, 강원나물밥 등 지역특산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 재단 측은 그동안 지적됐던 미흡한 점들을 보완하는데 주력했다. 우선 방문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1달러 경품 추첨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 경품 1등 상품으로는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SE'가 마련됐다. 경품 래플 티켓은 중앙무대 바로 옆에 설치된 현대차 부스와 스낵부스 인근의 코나 리미티드 모델이 전시되어 있는 곳과 스낵부스 인근 안내데스크에서 1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관객 편의성을 고려해 공연장 내 가림막 설치도 진행했다. 그동안 낮 공연 관람 시 뜨거운 햇빛 아래 있어야 했던 불편함을 덜고자 재단 측이 나선 것이다. 화장실도 지난해 36개에서 올해는 50개까지 늘렸다. 그동안 화장실 부족으로 관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행사장 마지막 점검에 나선 재단측은 날씨를 걱정했다. 축제가 절정에 달하는 토요일(28일) 비가 예보돼 흥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조갑제 축제재단회장은 "비가 올 경우엔 공연장 가림막에 비닐을 덮어 관람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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