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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다민족 잔치된 한인축제

LA한인축제 둘째 날
방글라 커뮤니티 적극 동참
"내년 우리 축제에도 와달라"
라틴장애인연합도 물품 판매

축제 이틀째인 27일 오후 방글라데시 댄서가 무대에 올라 방글라데시 전통 춤을 선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BTS 화장품 부스 앞에 설치된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실물 사이즈 포스터 앞에서 '우노스 보이' 그룹 맴버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김상진 기자

축제 이틀째인 27일 오후 방글라데시 댄서가 무대에 올라 방글라데시 전통 춤을 선보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BTS 화장품 부스 앞에 설치된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실물 사이즈 포스터 앞에서 '우노스 보이' 그룹 맴버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김상진 기자

이번 LA한인축제의 주제는 '이웃과 더불어'다. 타인종 커뮤니티와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있다.

실제로 이번 축제에는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6개 커뮤니티가 참여했다. 특히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주민의회 분리안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터라 방글라데시의 이번 한인축제 참여는 의미가 크다는 것이 축제재단 측의 설명이다. LA한인축제재단 조갑제 회장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스도 두 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타인종 커뮤니티 참여를 알리는 행사의 일환으로 27일 오후 5시30분부터 방글라데시 전통 공연이 펼쳐졌다. 메인 무대에서 올려진 이번 공연에서는 방글라데시 전통 옷을 곱게 차려입은 10여 명이 미간에 붉은 점을 붙이고 음률에 맞춰 방글라데시 전통 민속춤을 선보였다. 또한 방글라데시 전통악기인 하모니엄, 타블라 등의 연주도 이어졌다. 30여 분간 이어진 방글라데시 공연에 관객들은 환호와 큰 박수를 보냈다.

쿠아시 후다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대표는 "LA한인축제에 참여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바로 옆에 위치하지만 축제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LA는 각자의 문화가 또렷한 도시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한인과 방글라데시인 간 우정을 키우고 화합과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후다 대표는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내 큰 축제로 독립기념일 행사(3월26일)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방글라데시 독립기념일은 우리의 가장 큰 행사다. 이번에 우리가 참가한 것처럼 내년 축제 때 한인들도 많이 참여해 서로 간 문화교류가 많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틴아메리칸장애인연합(UDLA)도 한인축제에 부스를 마련했다. 멕시코 전통의상을 비롯해 라틴계 국가 전통 물품들을 판매하는 곳으로 이번 축제에 20여 명이 참여했다. UDLA의 마리솔 레알은 "한인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듣던 대로 정말 큰 행사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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