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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복판에 '한식 푸드코트'

'K푸드 갤러리' 내년 3월 오픈
2만3000스퀘어피트 16개 업소
한인 KFF그룹 600만불 투자

내년 3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오픈 예정인 대형 한식 푸트코트 'K푸드 갤러리'의 조감도.

내년 3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오픈 예정인 대형 한식 푸트코트 'K푸드 갤러리'의 조감도.

세계적 명소인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대형 한식 푸드코트가 오픈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K푸드 갤러리'라는 이름의 이 푸드코트는 총 2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총 16개 업소가 입점, 내년 3월 오픈 예정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K푸드 갤러리'는 뉴욕에서 여러 개의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KFF그룹(대표 최경림)이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비용 등으로 약 600만 달러가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KFF그룹은 맨해튼 등에서 '종로상회'·'돈의보감' 등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KFF그룹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K푸드 갤러리'가 입점할 곳은 7애비뉴와 8애비뉴 사이 40스트리트에 위치한 12층 건물 1층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 푸드코트의 돋보이는 특징으로는 키오스크 주문 기기, 스마트폰 위치 기반 배달 서비스 등의 최신기술을 접목시켰다는 점이다. 또한 건물 1층 외관을 LED 유리벽으로 만들어 행인이 지나갈 때마다 자연스레 모양이 바뀌도록 설정된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관계자들은 K푸드 갤러리가 단순히 푸드코트를 넘어 기존 맨해튼 한인상권의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32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상권이 'K푸드 갤러리' 오픈을 계기로 타임스퀘어 부근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KFF그룹이 최경림 대표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주요 지역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대표는 주로 한국에서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정통 요리 등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도 덧붙였다.

현재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푸드코트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텍사스주 휴스턴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총 8개의 대형 푸드코트가 문을 열었고, LA다운타운에도 지난해 12월 '더 매뉴팩토리(The Manufactory)'라는 대형 푸드코트가 오픈했다. '더 매뉴팩토리'는 레스토랑, 베이커리, 소매업소 등이 한 곳에 모인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복합 공간이다. 이밖에도 보스턴의 '타임아웃마켓'도 떠오르는 푸드 복합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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