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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임금 낮은 사람 먼저 해고

코로나19 속 실직자가 급증한 가운데, 나이가 적고 저임금일수록 해고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기업 거스토(Gusto)는 전국 10만여 개 스몰비즈니스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간은 지난 3월2일부터 4월26일까지였다. 그 결과 시급 직원(5.2%)의 해고율은 연봉 직원(2.5%)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 직원 중에서는 시간당 20달러 이하를 받는 직원이 30달러 이상 받는 경우보다 해고율이 2배 이상(115%) 높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영업을 임시 중단해야 했던 서비스 직종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 종사자 중 연봉 5만 달러 이하의 해고된 비율은 3.5%였다. 연봉 5만~7만5천 달러인 경우에는 전체의 3%가 일자리를 잃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4세 이하 종업원이 35세 이상의 경우보다 해고율이 93% 더 높았다. 이는 24세 이하 종업원이 35세 이상보다 시급으로 급여를 받는 비율이 더 높은 것과도 연계된다. 24세 이하 종업원의 83%는 시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스토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령이 낮고 시급을 받는 직원은 급여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24세 이하 시급 직원 중 75%는 시간당 15달러 이하를 받았다. 반면 25세 이상 직원 중 15달러 이하인 경우는 45%에 그쳤다. 젊은 직원일수록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은 업소에 종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사업체 위치도 해고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해고율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25% 높았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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