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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정육점 '고기 대란' 긴장…육류 공장 문 닫아 공급난

양지·척롤 부위 2배 껑충

육류 부족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햄버거 만들 패티가 부족해 판매 중단을 선언한 햄버거집이 등장할 정도. 타운 내 정육점 업주들도 육류 공급 부족과 이로인한 가격 상승으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이화정육 폴 이 부사장은 “공급이 많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들이 많이 찾는 양지, 척롤 부위는 가격이 200%까지 뛰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타이슨 공장 영업직원이 말하길, 소위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인 한 달 부킹(육류 주문)을 아예 받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공급할 육류가 한정돼 있어 예약 자체를 받지 않고 상황에 따라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도 매번 달라지는데, 매일 공급되는 프레시 제품은 대부분 올라갔다는 게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초이스정육 업주는 “이번 주말, 또는 다음주 초부터 고깃값이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도축해서 부위별로 잘라내고 포장을 해서 판매가 되는데 공장이 문을 닫으니 모든 것이 올 스톱돼 살처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육류 가공업체 임시 폐쇄가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성정육 업주도 “공급이 부족해 우리가 육류를 가져올 때부터 이미 가격은 올라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고기가 없어 못팔 정도까진 아니지만 이 상태가 계속 지속되면 상황은 심각해질 것”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마켓도 상황은 마찬가지. 한남체인 LA점의 정육점 관계자는 “최근 육류 가공 업체들이 문을 닫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한 양의 절반만 공급될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육점 관계자는 “냉동제품의 경우 미리 4개월 분량을 사두기 때문에 현재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일 공급하는 신선 제품은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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