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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1200개 매장 닫는다…전세계 매장 16% 폐점

온라인 판매에 집중

패스트 패션(SPA) 브랜드 자라(ZARA) 매장 1200곳이 영구 폐점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자라 모기업 인디텍스(Inditex)가 전 세계 자라 매장의 16%를 줄일 계획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신 온라인 판매에 더욱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텍스가 향후 3년간 온라인 부문에 계획하고 있는 투자 금액은 약 11억3000만 달러.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받은 인디텍스는 전 세계 매장문을 닫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판매율은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또한 온라인 전문 의류 업소들과의 경쟁 속 판매 성장률을 지속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해야만 했다.

인디텍스는 오는 2022년 온라인 수익이 총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 높은 수준이다. 온라인 판매 전략으로 매장의 위치를 우선순위로 뒀다.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업소에서 손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장에서 직접 배달도 해주는 빠른 배송도 고려 중이다.



실제로 이 기업은 지난 몇 년 동안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운영을 통합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무선 주파수 식별 칩을 통해 재고 파악은 수월해졌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온라인과의 전쟁 속 오프라인 소매 업소들의 폐점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금융기관 UBS는 전국적으로 약 10만 개 업소들이 향후 5년간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7~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3배 더 많은 규모다. 온라인 쇼핑몰 이커머스(E-commerce)는 향후 5년간 전국 소매점의 25%가 폐점할 것이라 전망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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