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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그로서리 당일 배달”

“코로나 시대 적절한 결정”
월마트-인스타카트 제휴
아마존·홀푸드에 도전장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제품을 카트에 담고 있는 인스타카트 직원. [인스타카트 페이스북 캡처]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제품을 카트에 담고 있는 인스타카트 직원. [인스타카트 페이스북 캡처]

월마트와 인스타카트가 손잡고 당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CNBC 등 주요 매체는 코로나 사태로 그로서리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와 인스타카트가 파트너십을 맺고 아마존과 홀푸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가주 3개 도시와 오클라호마주 툴사 등 4개 지역 월마트 매장에서 그로서리 당일 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월마트 고객들이 인스타카트를 통해 그로서리 주문을 하게 되면 매장 직원 및 계약직원들이 제품을 카트에 담아 모은 후 당일 배달에 나서게 된다. 배달 대신에 주문내용에 따라 직원들이 쇼핑해 놓은 패키지를 매장에서 픽업할 수도 있다.



인스타카트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협업으로 그로서리부터 생필품, 가정용품, 전기제품 등 수 천가지 제품을 월마트의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 1시간 안에 고객들에게 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몰리블랙맨 대변인도 “고객들이 당일 배송과 매장 픽업 서비스를 좋아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3000여 매장으로 자체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감에 있어 인스타카트와 함께 고객을 찾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소비자들이 온라인 그로서리 배달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가 정상화 이후에도 온라인 쇼핑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번 파트너십이 시기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식료품 배달 서비스업체인 인스타카트는 3년 전 가장 큰 파트너였던 홀푸드가 아마존에 인수되면서 미래가 암울했었으나 올해 코로나 사태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며 이번에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는 월마트와 전격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인스타카트는 지난 3월 이후 식료품 쇼핑 및 배달업무를 담당할 계약직원 수십만명을 고용하고 3억25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을 조달해 회사 가치가 140억 달러로 성장했다. 현재 인스타카트는 코스트코, 크로거, 알디 등 북미지역 400여 소매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최근 빅랏, 스테이플스와도 당일 배송 계약을 체결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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