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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품질·서비스로 2억불 도전"

[인터뷰] 코웨이 미국법인 브라이언 김 법인장
정수기·비데·청정기
코로나로 모두 주목
상반기 매출 26%↑
"2022년 20만 계정"

코웨이 미국법인 (왼쪽부터) 김민기 영업총괄본부장, 브라이언 김 법인장, 윤혜정 홍보팀장이 고객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코웨이 미국법인 (왼쪽부터) 김민기 영업총괄본부장, 브라이언 김 법인장, 윤혜정 홍보팀장이 고객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연 매출 배가에 도전하고 있는 한인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총매출액 8400만 달러를 기록했던 환경 가전 서비스 기업 코웨이 미국법인이 차별화된 제품, 서비스를 내세워 2억 달러 매출 목표로 전국 12개 주에서 700여 임직원들이 하나 돼 발로 뛰고 있는 것.

지난 2007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코웨이 미국법인은 청정기, 정수기, 비데, 연수기 렌털 사업을 중심으로 매년 매출 증가와 함께 사세를 확장해 오다가 올해 ‘코로나’라는 예기치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됐다.

코웨이 미국법인 브라이언 김 법인장은 “현장 중심 영업이다 보니 코로나 영향이 컸다. 고객은 물론 일선 직원들이 불안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해 3월 19일부터 방문 서비스 등 대면접촉 업무를 최소화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 법인장은 “무엇보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중요한데 구독회원들이 방문 대면 서비스를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케어 서비스 담당자들에게 필수 방역용품을 지급, 착용토록 했다. 또한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마스크, 손세정제, 일회용 장갑, 물티슈, 비타민C, 핸드로션 등이 담긴 트러스트 패키지 10만개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취약계층, 공공기관에도 기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기 영업총괄본부장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후 병물, 화장지 품귀현상을 겪게 되면서 정수기, 비데는 물론 청정기까지 주목받게 됐다. 아마존, 월마트 온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해 4-5년 전 연간 5만대였던 총판매량이 올 상반기에만 10만여 대가 판매됐으며 이중 온라인 판매량이 8만8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가 늘어났다.

이 밖에 서비스 재계약을 하는 고객이 전체의 90% 이상 된다는 점에 착안해 약정 프로그램을 2, 3, 5, 6년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한 정수기, 청정기, 비데를 동시에 임대할 경우 34% 할인도 제공하고 있다.

코웨이 측은 온라인 판매 확대 및 중국 커뮤니티 공략을 통해 현재 12만 회원 계정을 오는 2022년 20만 계정으로 확장하고 올해 매출 전망 1억 달러를 2022년까지 두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코로나 사태로 한인들의 성원과 신뢰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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