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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설문 한글로 하세요

부에나파크, 25일까지 시행
인간관계위원회 설립 여부 달려
주민·업주·고객도 응답 가능

부에나파크 시가 인종 차별 해소를 목적으로 한 인간관계위원회(이하 위원회) 설립 검토에 나섰다.

위원회 설립을 주도하는 써니 박(사진) 1지구 시의원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부에나파크에서 피부색, 언어, 종교 등의 차이로 차별 받는 주민, 업주가 있어선 안 된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위원회 설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소수계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한국어, 베트남어, 스패니시 등으로 번역된 온라인 설문 조사도 마련했다.

한국어 설문은 다음 링크(forms.gle/fYQAq6zWiAz3p3zM8)에서 답할 수 있다. 부에나파크의 주민, 비즈니스 업주와 종업원은 물론 부에나파크의 식당, 마켓 고객, 관내 학교 재학생, 교회를 포함한 여러 종교기관 신자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총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엔 ▶부에나파크에서 인종, 종교, 성별, 성적 지향 때문에 차별을 느끼거나 불공평한 취급을 당한 적이 있는지 ▶다른 이가 차별 받는 것을 본 적이 있는지 ▶시 제공 서비스 또는 정책에 차별적 요소가 있는지 ▶인간관계위원회가 필요한지 등의 질문이 포함됐다.

박 시의원은 “인간관계위원회가 발족하면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가 차별을 받을 때, 시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문 결과에 따라 인간관계위원회 설립 여부가 결정되므로 한인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렌지카운티는 1971년 인간관계위원회를 조직해 인종 차별, 인종간 갈등 요소를 파악해 이를 없애는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시 차원에서 인간관계위원회를 둔 곳은 거의 없다. 설문 조사는 오는 25일 오후 5시30분에 마감된다. 설문지를 출력, 작성해 시청 옆 부에나파크 커뮤니티 센터(6688 Beach Blvd.)에 직접 제출해도 된다.

OC인간관계위원회는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임명한 6명, OC 도시들이 참여하는 인선위원회가 임명한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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