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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칭찬 OC민주당 부의장 사퇴

베트남계 커뮤니티 ‘발칵’
당내외 비판 일자 물러나

지난 2일 웨스트민스터 프리덤 파크에 모인 민주당 정치인, 베트남계 단체 관계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써니 박 시의원. [디드레 투-하 우엔 제공]

지난 2일 웨스트민스터 프리덤 파크에 모인 민주당 정치인, 베트남계 단체 관계자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써니 박 시의원. [디드레 투-하 우엔 제공]

베트남의 공산 혁명가 호치민을 칭찬했다가 비난 여론에 직면한 제프 르터누 OC민주당 부의장이 지난 3일 사퇴했다.

르터누는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각에선 호치민을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인물로 보겠지만 그는 식민 지배 치하의 가난한 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힘이 센 두 나라(미국과 프랑스)로부터 해방시켰고 베트남 국민이 완전한 독립을 쟁취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부정적인 댓글이 잇따르자 르터누는 자신의 글을 삭제했고 이튿날 사과했다.

그러나 베트남계 커뮤니티는 발칵 뒤집혀고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정치인들도 르터누의 발언에 비판을 가했다.



할리 루다 연방 48지구 하원의원, 베트남계인 디드레 투-하 우엔 가주 72지구 하원의원 후보, 써니 박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등은 지난 1일 웨스트민스터의 프리덤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엔은 “우린 민주당원으로서 모든 형태의 공산당 선전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써니 박 시의원은 “우엔의 초청을 받아 회견에 참석했다. 우리 한인도 6·25의 아픈 기억이 있다. 르터누의 발언은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이며, 주류 정치인이 소수계 커뮤니티의 역사와 정서를 잘 모른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사퇴 압박을 받은 르터누는 지난 3일 물러나며 재차 베트남계 커뮤니티 등에 사과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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