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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서플라이업 노하우를 한인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8000여개 청소용품 ‘원스톱 샵’ 프랜차이즈 도전
‘수십년 노하우 + 브랜드 마케팅’으로 성공 확신

청소 서플라이 업체 ‘제니링크’의 정해동(사진) 대표는 업계 박람회에 가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황일점’으로 통한다. 빌딩관리업은 수십년동안 한인 이민자들의 대표 직종이었지만, 청소 서플라이 업계에서는 아직도 정 대표가 사실상 유일하다.

그는 “많은 한인들이 청소업에 뛰어들었지만 누구도 서플라이 시장에는 도전하지 않는 것을 보고 주저없이 시작했다”며 “시장을 파악하고 백인과 유대인 업체들의 텃세를 극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묵묵히 버티고 경쟁해온 결과 나름대로 인정을 받았다”고 자부했다.

정 대표는 35년 전 댈라스에서 청소 서플라이업에 뛰어들었다. 1988년 댈라스 한인회장을 역임했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애틀랜타로 이주해 도라빌에서 제니링크를 운영해왔다. 이제는 업계 박람회에 가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인사가 됐다고 한다.

정 대표는 제니링크의 슬로건을 “우리 가게에 없으면, 당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입니다”로 정했다. 그만큼 장 대표는 ‘원스톱 샵’ 제니링크가 갖춘 상품의 다양성과 품질을 자신한다.



그는 “이 업계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간단하지만, 노하우 없이는 쉽지 않다”며 “시장에 있는 물건들보다 품질 좋은 물건을 확보해 우리 브랜드로 만들고, 경쟁력있는 값에 내놓는 것”이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그 자신도 35년 전 뼈아픈 실패를 경험하며 서플라이 업계를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작은 밴에다 물건을 싣고 다니며 댈라스 각지에서 청소업을 하던 한인들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섰다. “안 다녀본 건물이 없을만큼 열심히 일했지만, 7년만에 40만달러의 빚을 지고 결국 회사를 접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비로소 “자체 브랜드의 물건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재기에 성공했고, 그 후 업계에서 소문난 상품들을 여럿 갖춘 회사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그는 “이렇게 축적한 노하우를 그냥 묻어두기 아까워 한인들과 나누고 싶다”며 최근 제니링크의 프랜차이즈화에 도전하고 있다. 업계에서 단맛 쓴맛을 모두 본 노하우를 활용해 다른 도시에도 지점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제니링크는 최근 한국의 청소용역 주식회사 ‘고려종합개발’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한국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웹사이트(www.janilink.com)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판매중인 8000여가지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올리고, 비디오로 사용법까지 자세히 설명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 대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노하우를 활용하고, 제니링크 브랜드 통합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관심있는 한인들의 문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404-642-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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