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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커피' 만들어 보세요"

LA한인타운 오픈 '큐리오시티'
본인 취향대로 원두 제조 가능
바리스타 등 무료 교육센터도

고객이 직접 '나만의 원두'를 로스팅(Roasting)할 수 있는 독특한 커피숍이 LA한인타운에 등장했다.

타운 내 6가 길 채프먼몰에 문을 연 '큐리오시티(Curiocity·대표 제이슨 강)'는 개인과 가족은 물론 기존 커피숍 업주들도 직접 로스팅을 해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 생두를 구입해 자신 만의 방식으로 로스팅을 한 후 가져가는 방식이다.

강 대표는 "모든 커피 애호가들이 자신만의 로스팅 방법을 실험해 보고 싶어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자신들만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커피숍을 찾는 부부,연인들도 많다"고 소개했다. 또 바리스타 등 커피 제조와 관련된 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교육센터도 운영중이다.

커피 원두는 제조 과정의 온도와 시간 등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가져와 현재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결혼식 등 가족 행사에서 직접 구운 커피에 가족의 이름을 붙여 선물로 제공하는 트렌드와도 맥을 같이하고 있어 젊은 층의 관심이 높다.



강 대표는 현재 남가주내 70여 곳에 커피 원두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인타운 내에서도 4개의 한인 커피숍에 원두를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밥말리 커피로 한국에 진출하면서 커피업계에 뛰어든 강 대표는 "홍콩내 50개 매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캔커피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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