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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안성진 목사 가족, 크리스마스 콘서트 개최

올해로 23회째…12월 7일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에서

고 안성진 목사 가족이 주최하는 제23회 크리스마스콘서트가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린우드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Trlnity Luteran Church, 6215 196th St SW Lynnwood)에서 개최된다.

음악회 입장은 무료지만 자발적인 모금액 전액은 노숙자를 위해 쓰인다. 이 외에도 음악회는 한인사회와 미주류사회와의 우정을 도모하고 함께 어울려 성탄을 축하하는 뜻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고 안성진 목사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특별한 의미가 깃든 음악회로 열릴 예정이다.

출연진은 안 목사의 외손자인 줄리아드 대학원 출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관빈씨와 시애틀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연주자들로, 피아노 5중주(Arensky Piano Quintet), ‘시애틀 칠드런스 콰이어’(Seattle Children's Choir)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난 11월 벨뷰 오페라 ‘춘희’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해 좋은 반응을 얻은 소프라노 김도희씨와 역시 춘희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바리톤 찰스 스테팬스가 출연해 독창과 듀엣을 연주할 예정이다.



국민훈장을 수상한 아동 문학가이며 기독교 교육자였던 고 안성진 목사는 서울에서 기독교 어린이 문화관을 창설하고 평생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역으로 헌신했으며 청소년들과 어린이,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책을 80여권 발간했다.

이 음악회는 기독교 문학가인 아버지의 대를 이어 문학 활동을 하고 있는 차녀 안문자, 이길송 장로 부부가 준비하고 있다. 음악을 매우 사랑한 안 목사가 지난 2002년 별세하자 유가족은 이 음악회를 계속 개최하고 있다. ▶문의: 425-349-0320(이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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