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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상승원인≠외국자본

TREB, ‘매물부족’ 지적


외국인들이 토론토 집값 폭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왔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는 2일 공개한 관련 자료에서 “총 거래건수중 외국인 비율은 4.9%에 불과하다”며 “집값이 치솟는 것은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TREB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시장에 나온 매물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의 절반에 그쳤다”며 “이는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가격이 뛰어 오르고 있음을 보여준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연방통계청이 외국인 소유 실태를 확인중이라 곧 정확한 자료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 토론토 중개회들은 “외국 갑부들이 재산 도피를 목적으로 집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로인해 집값이 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TREB가 내놓은 자료는 신빙성이 없다”며 “토론토 집값이 진정되지 않으며 밴쿠버와 같이 정부가 개입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못박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정부는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자 지난해 8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주택취득세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구입가의 15%를 세금으로 내고 있으며 바로 밴쿠버 주택시장이 가라앉는 현상이 나타났다.

밴쿠버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건수가 전년대비 40%나 줄었으며 지난 10년간 1월 평균 거래건수보다 10%나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 입소스측은 “많은 주민들이 실상보다는 선입견에 치우쳐 외국인을 집값 폭등의 주범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업계가 비율을 줄여 내놓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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