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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시장 자금, GTA로 이동

외국자본들, 규제 피해 ‘동쪽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규제로 밴쿠버 주택시장과 등을 돌린 외국 자금이 앞으로 광역토론토로 밀려들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BC주정부는 지난해 8월 초 밴쿠버 지역의 집을 구입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5%의 취득세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이후 밴쿠버 주택시장에서 거래건수가 40%나 줄어들며 외국인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8일 몬트리얼은행의 살 구아티에리 경제수석은 “돈많은 외국이들이 토론토로 몰려와 주택 유형과 가격을 가리지 않고 대거 구입하는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토론토부동산위원회는 “지난한해 토론토의 총 거래건수중 외국인 비율은 5% 미만으로 이들이 집값 폭등의 주 요인이라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측은 “수요에 비해 매물이 크게 부족해 집값이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온타리오주 정부가 토론토 집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BC주와 유사한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는 것은 지나친 과잉대응이라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대해 구아티에리 경제수석은 “외국 자금이 토론토 주택시장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 보다 정확한 자료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엔 동의한다”며 “그러나 지나친 우려라고 간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토론토 집값은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20%이상 뛰어오르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토론토의 집값 폭등 현상이 외곽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연방중앙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거품이 꺼지며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바 있다.

구아티에리 경제수석은 “첫집 구입 희망자들이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사기 위해 무리한 대출을 얻어 이미 위험 수위인 가계 부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투기 현상까지 겹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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