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금융교육 강화 촉구…론 김 의원 주 재정국장에 서한
"제1금융권 이용 기회 제공"
최근 김 의원은 승인되지 않은 '렌딩서클'을 이용하던 이민자들이 수십만 달러를 잃은 사례가 발생한 사실을 보고받고 마리아 불로 재정서비스국장에 이에 관련해 서한을 송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업주들 중 25% 이상이 이민자들이다. 그러나 이민자 업주들은 신용기록과 점수가 부족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이른바 '렌딩서클'을 이용해왔다.
렌딩서클은 전통적인 한국 '계 모임' 등 신용등급과 관계 없이 가입해 목돈을 모으는 일종의 신용조합으로 이민자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자가 목돈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해 돈을 잃게 되면 가입자들이 돈을 되찾지 못할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6일 김 의원은 "많은 이민자들이 신용등급 문제, 언어 문제, 금융정보 부족으로 대출을 받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들이 뉴욕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제1금융권에서 불리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불로 국장에게 전했다.
또한 이러한 불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민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교육 강화. 다양한 펀딩 프로그램 구축, 제1금융권을 이용해 신용등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보라 기자 lee.bora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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