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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US여자오픈 첫날 2위

펑산산 단독 선두…유소연 3위

양희영(28·사진)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양희영은 13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68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1라운드는 비로 인해 경기 진행이 약 2시간 동안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어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45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양희영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리며 메이저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단독 1위는 6언더파 66타의 펑산산(중국)이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27)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정상에 오른 유소연은 이번 시즌 메이저 2승째를 노린다.

지난달까지 세계 1위를 지켰던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다.

김세영(24)과 이정은(21), 아마추어 최혜진(18) 등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다. 전인지(23)와 이미림(27), 배선우(23)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4위다. 우승 후보로 거론된 렉시 톰프슨(미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 박성현(24)은 1오버파 73타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박인비(29)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124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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