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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 줄었는데 가격은 오름세 지속

5월 S&P/케이스-실러 지수 5.6% 상승
지난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오히려 1.8% 감소
수요 증가 못 따르는 매물 부족이 원인


주택 매매는 줄고 있는 반면 가격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약 10년 전 주택시장 거품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5일 발표한 S&P/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한 190.61로 정점에 달했던 2006년 7월과 비교했을 때 3.2%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6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1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 오른 212.29,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지수도 5.7% 상승한 198.97을 기록했다.



특히 시애틀(226.42).포틀랜드(219.81).덴버(198.32)의 경우 각각 13.3%.8.9%.7.9% 올라 전국 20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188.65)은 4.0% 올라 중간 수준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주택가격지수(HPI)에서도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 0.4% 올랐으며, 전년 동기 대비 6.9%나 상승해 꾸준한 오름세를 재확인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중간 매매가는 1년 전 대비 6.5% 오른 26만38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64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주택 매매는 예상밖으로 부진했다. 24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 대비 1.8% 감소한 연율 기준 552만 건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오름세가 재고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NAR에 따르면 지난달 매물로 올라온 주택은 196만 채로 전년 대비 7.1% 줄어 지난 25개월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업체 질로에 따르면 재고는 지난 1년새 9% 줄어 2013년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고용시장 호황 등으로 수요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주택 재고 부족 현상까지 복합적으로 결합돼 집값 상승세를 지속시키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곧 수요가 줄고 신규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며 균형이 맞춰지겠지만 한동안은 집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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