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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권자들도 ‘미리미리’

대선 사전투표 열기

대통령 선거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워싱턴지역 한인들도 사전 투표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6일 매나사스카운티 정부청사. 투표소에 이른 아침 도착한 주민들이 줄을 길게 섰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차례를 기다렸다. 투표장도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
매나사스로 이주한 지가 불과 4개월 밖에 안된다는 김씨(59, 남)는 “주말이라 시간이 오래 걸릴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났다”며 “선거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과 자녀, 나아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돈 안드는 투자기 때문에 유권자 모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에 마련된 조기 투표소. 페어팩스시티에 거주하는 이씨(60대, 여)는 “선거는 정말 중요한 데, 그 중에서도 대통령 선거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며 “다문화 사회에서 한인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우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한인 정치력 신장 문제는 단순히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워싱턴한인사회 힘을 키울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지메이슨대학에 다니는 정씨(26)는 “투표 당일 혼잡스러울 것으로 예상돼 이번주 사전 투표를 할 계획”이라며 “경제나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젊은 사람들이 투표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이나 민주당을 떠나 어느 후보가 진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거분석단체 ‘버지니아 공공접근 프로젝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전 투표를 한 사람은 버지니아에서 170만명, 전국적으로는 1500만명이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우편 투표도 그 어느 때보다 늘고 있다.

11월 3일 선거 당일 당락 윤곽이 나올 것인지, 아니면 우편 투표 개표가 늦어지면서 당락 결정이 지연될 것인지,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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