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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자살... 한인사회도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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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10/02 12:42

톱 탤런트 최진실(40.사진)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일(이하 한국시간)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6시15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진 채 어머니 정모(60)씨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가 자살했다는 신고를 받고 오전 7시38분 현장에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최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현재로서는 자살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유서 내용은 지금 밝힐 수 없으며 타살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안재환씨의 자살과 관련한 악성 루머로 최씨가 괴로움을 토로해 온 사실 등에 주목 사망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안씨 자살이후 '안재환의 사채 중 수십억원이 최진실이 빌려준 돈이며 최진실은 현재 바지사장을 내세워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루머에 시달려 왔다.

최씨측은 루머가 확산되자 지난 달 2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이버범죄수사팀은 29일 '최진실 20억 사채설'의 최초 유포 용의자인 모 증권사 여직원(25)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최진실 사망 소식을 접한 토론토 한인사회도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주부 한모(39)씨는 “정말 놀랬다. 나랑 같은 또래라 최씨의 연예활동을 늘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실감이 안 난다. 무엇보다도 두 아이가 불쌍하다. 애들은 어떡하라고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마음이 참 아프다”라고 전했다.

유학생 김모(22)씨는 “인터넷 악성댓글과 루머가 한 사람과 그 가족의 인생을 얼마나 처참하게 만드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익명을 악용한 댓글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자영업자 이모(55)씨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 성공했기 때문에 강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였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생을 마감해 너무나 안타깝다. 연예인의 자살이 일반인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용인 조모(29)씨는 “최근 아이들 성도 자기 성으로 바꾸고 드라마, 광고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서 보기 좋았는데 너무 슬픈 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최씨 사망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도 시시각각 충격에 빠진 네티즌들의 댓글이 수백여 개씩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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