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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비’ 공연 추진 조현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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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10/02 12:59

“위안부 참상 역사 바로 알리기 목적”

위안부를 주제로 한 한국 극단의 ‘나비’ 토론토 공연을 추진하고 있는 조현주씨는 “캐나다 사회와 젊은이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며 “위안부들의 눈물과 애환, 살아온 날들에 대한 회고적인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오는 11월13일(목), 14일 오후 7시30분 토론토한인회관, 15일 오후 2시 리치먼드 힐 커스모 스튜디오에서 공연한다. 캐나다교사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연(14일 낮 12시30분)도 있다.

- 나비 공연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 1년전 위안부 결의안 연방의회 통과를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장점돌 할머니가 우리 집에 묵게 됐다. 남편이 캐나다정대협 기금모금 위원이었기 때문이다. 당시는 위안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어 사실 귀찮다는 느낌을 가졌었다. 그런데 장 할머니를 만나보니 친할머니 같은 느낌이 들었고 가슴속의 아픈 얘기를 듣고 나서 만일 그 시대에 태어났으면 내 얘기가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통역을 자원했고 위안부를 알리는 일에 나섰다. 알파(중국계 비정부 기구)의 한인담당으로 캐나다 교사들을 인솔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극단 관계자가 공연 의사를 밝혀왔다.

- 이런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데 어려움은?

▲ 처음에는 스폰서를 구하는 문제 등 자신이 없어 망설였으나 토론토한인회, 여성회 등에서 도와주기로 해 용기를 얻고 캐시 김(한보이스)과 함께 일하고 있다. 적절한 극장을 찾지 못하던 차에 한인회관을 사용하게 됐으며 극단이 한국예술진흥공단의 협찬을 받아 오는 11월 20~22일 밴쿠버에서 공연하는 일정과 연결해 항공료가 싸졌다.

포스터 준비가 끝났으며 곧 한국식품 본점과 각 지점에서 예매(25달러)한다. 수익이 생기면 정대협이 내년 3월 착공을 목표하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건립기금으로 기부한다. 공연 전 위안부에 대한 20분 영상물이 별도 상영된다. 캐나다사회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중국어,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김효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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