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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용사들, 약물 오남용 심각

의사 상담없이 무작위로 재처방… 마약성 환각 진통제 등

샌프란시스코 미국인 참전 용사들의 처방약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향군인회 감찰관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하이드로코딘, 옥시코돈, 메타돈, 모르핀 등 4종류의 마약성 환각 진통제(narcotic painkiller) 처방 비율이 270%나 증가했다.

또한, SF의 VA 메디컬센터에서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마약성 진통제 처방 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이중 53%가 의사와의 전화나 대면 상담을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경우였다.

이같은 현상은 재향 군인의 수요에 비해 의사의 수가 적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재향군인위원회 소속 케빈 밀러(이라크전 참전)씨는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정형외과 의사를 만나고자 했지만 3달째 만나지 못해 약에 의존하고 있다”며 “의사를 만나려면 예약 후 일반적으로 90~120일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SF의 VA 메디컬센터에서는 지난 2010년 약물 남용(투여량의 3배 옥시코돈, 20배의 모르핀 투여)으로 사망한 한 베트남계 참전용사에게 15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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