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문협 ‘15회 문학캠프’

‘문학의 향기에 흠뻑 취하다’

북가주지역 한인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 창작의 여정을 풀어놓았다.

샌프란시스코 한국문학인협회(회장 엘리자벳 김)가 주최한 ‘제15회 문학캠프’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산마틴 자연농원에서 열렸다.

문학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간직한 총 30명의 참가자가 강의를 듣고 자작 글들을 발표하는 등 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는 고정 초청 강사인 한국평론가협회장 김종회 경희대 교수가 ‘문학에서 세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교수는 해외동포 문학의 의의와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다양한 삶의 배경, 작품에 대해 심도있는 강의를 펼쳤다.

엘리자벳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캠프로 문학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고 공유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수한 문학적 가능성을 발굴하길 원한다”고 격려했다.

신예선 명예회장은 “SF한국문학인협회는 지금까지 수많은 지역 문인들을 배출하고 문화적 풍토를 확장하는 산실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활발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한편 협회는 매달 두번째 월요일에 독서모임을 개최, 책을 읽고 작품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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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