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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균 식중독사태 확산

감염 13건 확인... 사망자 3명 포함 17건 조사

온타리오의 리스테리아 식중독 감염 조사가 30건으로 껑충 늘었으며, 보건국은 앞으로 더 많은 케이스가 보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월말부터 발생한 리스테리아균에 온주 13명, 브리티시콜롬비아(BC) 2명, 사스캐처완과 퀘벡주에서 각 1명씩 국내 4개주에서 총 17명의 환자가 감염됐으며 이중 해밀턴의 여자노인 1명이 6월에 사망했다.

데이빗 윌리엄스 온주보건국장은 21일 “온주에서만 지금까지 총 38건을 조사했다. 13건은 리스테리아 균으로 확인됐고, 17건은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8건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 중인 17건에는 피터보로에서 사망한 2명과 워털루 사망자 1명이 포함돼 있다. 감염자 7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윌리엄스 국장은 “사망자 통계가 증가될 수도 있으나 일단은 실험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 리스트에서 제외됐던 사람이 다시 명단에 오를 수도 있고, 리스트에 올라있던 사람이 빠질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대대적인 리콜 발표 후 잠정폐쇄된 국내 최대 육류가공업체 ‘메이플 리프 푸드’의 토론토 북부 공장은 이날 대규모 위생작업에 착수했다. 양로원과 병원, 패스트푸드 식당 등에 납품해온 메이플리프는 훈제 쇠고기, 칠면조 고기 등 50만kg를 리콜했다. 토론토공장은 25일 다시 문을 연다.

연방식품안전국(CFIA) 브라이언 에반스 부국장은 “메이플리프 토론토 공장 8,9번 생산라인의 쇠고기 샘플 3개에서 검출된 리스테리아균과 이번 식중독 사태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결과는 내일(22일)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피터보로 보건국은 “70대 노인 2명이 각기 다른 양로원에서 사망했으며, 이중 1명이 리스테리아에 감염됐다. 이들의 직접적인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털루 보건국은 “리스테리아에 양성반응을 보였던 지역 주민 1명이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국적인 리스테리아 식중독 사태와 관련 구엘프대학 마니 웹 교수는 “공장 내에서 생고기와 가공고기 지역을 분리하고, 흙과 물 등에서 발생하는 리스테리아가 공장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며, 식품위생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FIA 에반스 부국장은 “리스테리아는 이콜라이, 살모넬라균처럼 자연에서 발생한다. 그동안 CFIA 풀타임 감독관들이 메이플리프 푸드에 상주했는데, 이번 사태 이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게리 리츠 연방농업장관은 “환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정부가 CFIA 예산과 인원감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부인했다. 연방보수당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서 CFIA 예산은 1억1300만달러 증액하고, 식품감독관 20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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