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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리아 식중독 사망자 급증

“온주 11명 등 12명째 감염사”

리스테리아균 식중독 사망자가 12명으로 급증했으며, 의심 케이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어 피해자가 더 늘 전망이다.

연방보건성은 25일 “메이플리프 푸드 토론토공장에서 시작된 리스테리아균 감염사태로 온주에서 11명, 브리티시콜롬비아(BC) 주에서 1명 등 사망자가 총 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온주 사망자 6명은 메이플리프 토론토공장에서 검출된 리스테리아균과 동일한 유전자 배열이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실험실의 정확한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C주 사망자는 당초 리스테리아가 직접적인 사인으로 발표됐으나, 정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주 23종의 인스턴트 가공육류제품을 리콜했던 메이플리프는 전국적으로 피해자 통계가 증가하자 24일 리콜 대상을 220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생산라인 2곳의 샘플 3개에서 균이 검출된 토론토 공장 제품은 바코드가 97B로 시작한다.

메이플리프는 리콜비용으로 2000만달러가 발생할 전망이다. 온주보건부에 따르면 해밀턴, 필 지역, 워털루 지역, 나이아가라 지역, 해스팅스 &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 심코-무스코카 지역의 사망자 6명은 리스테리아균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확인됐다. 토론토의 3명, 나이아가라 1명, 포큐파인 지역의 1명 등 5명의 사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마크 네스빗 온주보건장관은 “또 다른 9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생명을 위협받는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게리 리츠 연방농업장관은 “전국적으로 의심 케이스는 29건으로 실험실에서 이들의 혈액 유전자를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의심 케이스로는 온주 13건, 퀘벡주 10건, 알버타주 4건, 사스캐처완주 2건이다. 마크 레이진 연방보건국장은 “리스테리아균의 잠복기간은 음식 섭취 후 최장 70일이다. 시간이 갈수록 피해자 통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캘거리에 본사를 둔 ‘루선 푸드(Lucerne Food)’는 25일 사스캐처완, 알버타주에 공급한 샌드위치 상품 일부에 메이플리프의 육류고기가 포함됐다며 리콜을 발동했다.

토니 클레멘트 연방보건장관은 “이번 식중독 사태로 우리의 식품안전 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리스테리아균(Listeria)=식중독 증세와 비슷한 박테리아균으로 잠복기간은 최장 90일에 이른다. 이 균에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하며, 때로는 메스꺼움이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건강한 사람들은 이틀정도 증상을 겪다 회복한다.

그러나 노인, 어린이, 임신부 등은 이 균에 취약하며 감염이 신경계로 퍼져 두통, 경직된 목 장애 호소, 의식장애, 균형감각 상실, 또는 경련등이 일어날 수 있다. 아울러 감염된 임신여성은 유산이나 사산, 조산 또는 신생아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리스테리아 감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의 육류 제품을 완전히 익혀야 하며 생야채는 섭취 전 철저히 깨끗히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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