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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에 미력이나마...”

토론토의 캐나다인 가족이 한인사회를 위해 써달라며 수시로 적지 않은 성금을 기탁,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캐나다 굴지의 회계법인에서 수석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존 루폴로(John Ruffolo)씨와 한국인 부인인 캐린(Carryn)씨 부부. 슬하에 1남을 둔 이들 부부는 지난 23일(토) 노스욕의 G. 로스로드공원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캐나다동부지회 야유회에 아들과 함께 참석, 향군 운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1000달러를 이진수 향군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이 회장과 회원들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식사라도 함께 하자고 청했으나 이들은 다른 일정이 있다며 총총히 자리를 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향군이 캐나다인 가족으로부터 거액의 기부를 받은 것은 전무했던 일로써 그저 감격스러울 뿐”이라며 “향군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가 향군에 각별한 애정을 갖는 것은 부인 캐린씨가 바로 향군 김이철 육군부회장의 장녀인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은 향군 뿐 아니라, 지난 2006년 노인회 워커톤행사 때도 한인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달러의 기부금을 선뜻 기탁하는 등, 수시로 한인사회를 위해 조용한 선행을 베풀고 있다.



한 향군회원은 “부인이 한국인이라고는 해도 이처럼 한인사회를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며 “한인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joseph@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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