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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놈놈놈' 김지운, ‘낮술’ 노영석 감독

아시아영화의 밤 참가 한국인 감독

"대평원 달리는 남자의 욕망 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김지운 감독

“스케일을 얘기하자면 만들다 보니까 점점 커졌네요.(웃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 영화의 막대한 스케일에 대해 묻자 되돌아 온 답이다. 하지만 그는 대평원을 달리는 남자들의 모습을 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곧 설명한다.

“또한 남자들을 달리게 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했죠. 꿈이나 욕망이 아닐까요? 그래서 마지막 레이싱 장면에서 나름대로 치열함 못지않게 다양한 의미, 목적을 담고자 노력했지요.”



토론토영화제 참가는 2000년 ‘반칙왕’ 이후 두 번째인 김 감독은 64년 생으로 98년 ‘조용한 가족’을 통해 데뷔, ‘장화 홍련’, ‘반칙왕’, ‘달콤한 인생’ 등, 다양한 장르의 참신하고 신선한 소제를 뛰어난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로 이끌어내는 흥행 감독이다.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을 기용한 이번 영화는 이미 북미시장에 판권관련 계약이 이뤄져 진출에 성공했다. 영화제에선 갈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12일 오후 9시30분 로이탐슨 홀에서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해외서 좋은 반응 받아 기뻐”
‘낮술’ 노영석 감독

“아무래도 다음 영화부터는 예산 사정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낮술’의 노영석 감독은 서울대 공예학과를 졸업, 음악을 하다 1000만원의 초저예산으로 장편 독립영화 ‘낮술’을 첫 작품으로 찍어 크게 주목받았다.

“한국도 그렇지만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 기쁘고 놀랍습니다. 메모했던 것들을 참고해 시나리오 썼는데 아무래도 남자의 공통된 욕망, 감정들이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예산 때문에 촬영은 모두 낮에 했고 13일간 총 11회 촬영으로 찍었지만 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국내 여러 영화제와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 등에 소개 돼 수상했다.

이 영화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남자가 혼자 정선으로 내려가 생기는 일을 재밌게 담았다. 노 감독은 다음 작품은 코믹을 겸비한 범죄물이 될 거라고 전한다. ‘낮술’은 11일(목) 오후 9시15분,과 12일(금) 오후 3시30분 각각 AMC 극장 2,10관에서 상영한다.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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