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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화창한 여름날씨 예상”

토론토 7월 강우량 기록 갱신



토론토의 7월 강우량이 역대 기록을 갱신했다.
연방환경성의 데이빗 필립스 수석 기상학자는 30일 “7월을 하루 앞두고 오늘 피어슨공항의 강우량이 28년 전의 최고 기록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월별 강우량 집계를 시작한 1937년 이래 토론토의 7월 강우량 최고기록은 1980년의 182.3mm다.


이날 토론토 일부 지역에 내린 소나기로 올해 7월 강우량은 1980년보다 7.5인치 많은 193mm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필립스는 “여름 전체 강우량에서도 올해 새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여름 최고 기록은 1986년의 335.9mm다. 지난 6월1일부터 현재까지 강우량은 303.4mm로 8월에 예년처럼 평균 80mm의 비가 온다면 역대기록을 가볍게 넘을 수 있다는 것.

반면 밴쿠버는 7월 한 달 동안 고작 13.6mm가 내려 1997년의 89.6mm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날씨는 미국 시애틀과 영국 런던에서도 변덕을 부렸다. 7월 강우량이 평균 19.6mm였던 시애틀은 올해 60.7mm로 1983년과 동일한 기록을 수립했고, 비 많기로 유명한 런던은 7월 대부분을 섭씨 26도의 화창한 날씨로 보냈다.

런던 최고 기록은 1918년의 131mm다. 여름철 지역성 소나기는 강렬한 햇빛이 차가운 공기를 지표면을 향해 누르고 뜨거워진 땅 역시 그 공기를 위로 미는 과정에서 생긴다. 올라간 공기가 상공의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 급격하게 상승하며 구름층이 형성, 소나기와 번개가 뒤따르는 것.

소나기는 대기 중 습도를 높여 이 같은 과정이 하루 이틀이 아닌 수주간 반복됐다. 작년엔 워낙 건조해 소나기도 적었다.

하지만 8월부턴 좀더 좋은 날씨를 갖게 될 전망이다.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엔 카리바나 퍼레이드 등 많은 야외 활동이 계획 중이다. 2일(토)엔 수차례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3일(일)엔 20대 중반의 쾌적한 기온으로 화창한 날씨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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