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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대기오염 갈수록 악화

의료계 “올해 2만여명, 2031년 70만명 사망”

대기오염으로 국내인 2만1000명이 올해 목숨을 잃고, 이중 3000명은 단기간 스모그 노출이 원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대기오염에 따른 질병실태를 조사한 캐나다의료협회(CMA)은 13일 “대기오염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2031년까지 9만명이 대기오염의 단기적 피해로, 70만명은 장기적 노출 피해로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MA는 ‘숨 쉴 공간이 없다: 대기오염에 따른 국가적 비용’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대기오염 사망자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2008년 80억달러에서 2031년 25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이언 데이 CMA 회장은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이 올림픽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캐나다의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다”면서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CMA 환경건강 기술자문위원 테드 브로드웨이는 “대기오염은 혈액을 응고시켜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노출은 물론 짧은 기간 심한 공해에 노출되는 것도 건강에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데이 회장은 “이번 보고서는 전국의 오염 실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도다. 정책결정자들이 계속 팔짱만 끼고 있다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모그가 가장 심한 지역은 제조업 중심의 인구 밀집지역인 온타리오와 퀘벡으로 사망자의 7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온주의 경우 ▲저생산으로 올해 34만9400달러, 2031년까지 900만달러의 비용이 발생하고 ▲의료비용은 올해 22만1800달러, 2031년 650만달러 ▲삶의 질 경제피해는 올해 19만4100달러, 2031년 26만5000달러로 그때까지 누적 비용은 550만달러 ▲사망으로 인한 경제피해는 올해 364만4100달러, 2031년 636만7200달러, 누적비용 1억1467만450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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