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순 목사 총회장 취임 축하연
“소수민족 교인 활성화 노력”
이날 축하연은 한인장로교회 어린이합창단의 축하연주, 한카동부노회 서기 김인기 목사의 캐나다장로교단 소개에 이어 박 총회장의 감사인사와 이상철 원로목사의 축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성철 토론토총영사와 노회장 조경원 목사도 축하하는 말씀을 전했다. 온주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유상범 목사가 축도를 했다.
박 총회장은 “한인으로서 캐나다 장로교를 대표하는 총회장에 피선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 교단 내 소수민족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원로목사는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도 참석해 이민사회 속에서 믿음 성장과 복음 전파에 애쓴 모든 한인 목회자들을 대표한 좋은 결과라고 축하했다. 교단 총회장으로 한인이 선출된 예는 이상철 원로목사가 캐나다연합교회 총회장(88-90년)을 역임했던 이후 박 총회장이 처음이다.
박 목사는 1-3월 중 캐나다장로교 소속 1800여명의 노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4월 총회장으로 선출, 6월1일오타와에서 열린 교단총회에서 취임했다. 임기는 1년.
박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을 지낸 고 박종렬 목사 차남으로 장신대 졸업 후 83년 캐나다로 이민왔다. 한인장로교회는 91년부터 담임으로 사역 중이다.
캐나다장로교는 국내를 대표하는 개신교단 중 하나로 1890년대 말, 한국에 선교사를 보내 복음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현재 이 교단엔 한카동부노회, 서부노회에 47개의 한인교회가 소속돼 있다.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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