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오용 ‘수퍼버그’ 확산 부채질
항생제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수퍼버그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국내인의 항생제 지식과 관련 지난달 발표된 한 보고서는 “국내인 상당수가 항생제에 대해 잘못 알고 있고, 이로 인해 항생제 내성 수퍼버그가 급속히 확산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연방보건성의 의뢰로 지난 2월1일부터 3월2일까지 1616명을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항생제가 감기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거나 항생제 효능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생제가 박테리아는 죽이지만 바이러스는 퇴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44%에 그쳤다.
최근 복용된 항생제는 수퍼버그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나 응답자 절반은 항생제가 재감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또 10명 1명은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오래전에 복용하다 남긴 항생제를 임의로 사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인 절반과 의료종사자 1/4이 항생제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부정적인 결과를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수퍼버그는 항생제 남용이 원인이다. 항생제에 대한 올바른 교육홍보가 필요하다”고 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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