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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예외적 여름관광 특수

몬트리올밴쿠버 고유가등 악재 울상

고유가와 루니 강세, 미국의 국경여행 제한에 폭우까지 겹치면서 국내 대도시들이 일제히 관광객 축소를 겪고 있으나, 토론토만 예외적으로 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 관광도시인 몬트리올과 밴쿠버는 한꺼번에 닥친 복합적 악재들로 울상이나 토론토는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토론토 히포 여행사 관계자는 27일 “올해는 가장 바쁜 여름 중 하나다. 올해 관광상품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30% 가까이 증가했다. 관광객이 줄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동물원과 센터 아일랜드 페리 선박을 포함 다운타운 식당과 유명 상점들의 체감온도도 비슷하다.



스파다이나 애비뉴/킹 스트릿의 ‘템플 바’ 매니저는 “축구와 야구 등의 주말 스포츠 게임을 관람한 사람들이 경기 후 인근 술집과 식당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아직까지 매상 감소는 없다”고 말했다.

‘토론토 관광국(Tourism Toronto)’은 “호텔 투숙객이 5월에 3%, 6월에 1% 증가했다가 7월 ‘토론토 그랑프리’ 행사가 취소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과 토론토 국제영화제가 개막되는 9월에 연타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고 긍정 전망했다.

반면 ‘몬트리올 관광국(Tourism Montreal)’은 “비싼 휘발유와 루니 상승, 미국의 국경여행 규제와 경기 침체가 어우러진 ‘완벽한 폭풍’을 맞고 있다.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경고했다.

밴쿠버 역시 미국 관광객이 6%나 감소, 시의 연간 37억달러 규모의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국경 인근의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방통계청은 5월 관광통계 보고서에서 국경을 통한 미국 관광객이 10.3% 감소하고, 일일 자동차 여행도 18.6%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이외 국가에서 온 관광객은 9%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 7.2% 감소를 기록, 결과적으로 5월 한 달에만 20만명이 캐나다를 덜 찾았다.

그러나 올해 첫 5개월간 해외로 떠난 국내인은 작년보다 250만명(13%) 더 증가해 국내 관광 적자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토론토 관광국은 “버팔로, 디트로이트, 오타와, 킹스턴 등 인근 도시에 토론토를 지속적으로 홍보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의 유명 웹사이트와 대중교통 등에 토론토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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