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게일 선교사 한국 선교 120주년 행사

“게일은 선교사인 동시에 문인이었다.
당시 조선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은 고전 번역, 사전 편찬 등 여러 가지 업적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도착한 최초의 캐나다 선교사로서 토론토출신이었던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 한국명: 奇一, 1863-1937). 그의 한국 선교 120 주년을 기념 사업이 6월21일(토) 고향인 알마(워터루 인근)와 22일(일) 토론토한인장로교회(67 Scarsdale Rd.)에서 열린다.

토론토대학 동양학부 유영식 교수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소창길 필그림교회 담임목사를 추진위원장으로, 온주한인교회협의회(회장 유상범)와 캐나다장로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엔 영국과 미국, 네덜란드 등에 거주하는 후손 9명도 참가한다.



유 교수는 “1988년 토론토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한국으로 가 사실상 한국과 캐나다 관계의 첫 시작을 만든 게 게일이다”며 “한국 근대화 시기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같은 사업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 교수는 관련 서적과 화보집 발간도 앞두고 있다.

알마에서 열리는 첫날 기념 모임에서 유 교수는 게일 선교사에 관한 강연, 유품 전시를 한다.
참가자들은 생가를 방문하고 인근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후손들과 함께 게일 선교사의 족적을 더듬고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념예배는 다음날인 오후 5시 한인장로교회.
예배 중 공식헌금은 없지만 관련 사업 추진 경비 및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The Society for Korean and Related Studies’이름으로 도네이션은 받는다.

문의:416-227-9486
(김영주 기자 nicole@joongangcanada.com)
(박스)게일 선교사는 ㆍㆍㆍ
1863년 2월 19일 캐나다 온타리오 알마에서 스코틀랜드 계의 부모로부터 출생했다.
1888년, 토론토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기독청년회(YMCA) 지원으로 25세 되던 1888년 12월12일 부산에 도착한 후 1928년 떠날 때까지 40년간 한국에 살았다.

성서공회 전임(專任) 번역위원으로 활동, 성경 신ㆍ구약 전서를 출판했다.
1900년 연동교회 목회를 시작으로 1901년 정신여학교와 경신학교의 교육을 통하여 새로운 교육기반을 구축하였다.
1901년 한국성교서회 회장(제3대)과 황성기독청년회 창립위원 및 초대회장(1903)으로 문서 선교활동에 힘썼다.
1917년에는 음악연구회를 조직하고 찬송가 개편에도 힘썼다.

영국 종교작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한글로 번역했고 김만중의 '구운몽'을 영역했다.
또한 최초의 영한, 한영사전을 만드는 등 한글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말년엔 영국에서 찰스 디킨스가 거주하던 한 주택에서 보내다 37년 74세로 사망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