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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사자새끼 탈출 소동

한밤 중 고속도로 활보

오타와 북쪽 퀘벡주 한 가정에서 기르던 6개월생 새끼 사자가 탈출해 경찰이 열 감지기가 장착된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수색 끝에 붙잡는 소동이 일어났다.

30일 퀘벡주경찰에 따르면 전날 밤 퀘벡주 원주민보호구역의 한 가정에서 탈출한 사자는 몸무게가 70㎏ 정도 되는 새끼로 오타와 북쪽 105번 고속도로를 활보하다 이를 보고 기겁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숨박꼭질 끝에 덜미를 잡혀 경찰서 유치장에 갇혔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땐 이 사자 새끼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위험지역 가구마다 방문해 숲에 접근하지 말 것과 어린이들을 밖으로 내보내지 말도록 권고하고 열감지가 헬리콥터를 동원,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수색을 펼쳤다.
경찰은 1일 새벽 12시45분경 문제의 사자새끼를 발견, 우리안에 먹이놓아 유혹해 검거(?)했다.
경찰은 이 사자새끼를 경찰서로 연행, 유치장에 수감했다.



'부머'란 이름의 사자 주인은 이 동물이 사람과 놀기를 좋아하고 친숙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언제 야수의 본성이 드러날지 모른다며 경계하고 있다.

퀘벡주 자연보호국은 사자를 애완용으로 집에서 기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큰 동물을 집에 두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 지역에서 그런 허가를 내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자를 집에서 기른 주민을 처벌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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