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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부터 중요한 학자금 준비 [학자금 칼럼]

[조인스아메리카] 기사입력 2015/07/02 10:18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뉴욕의 주립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김양은 하루 하루가 매우 초조하다.

올 가을에 등록해야 하지만 아직 등록금고지서 내역서가 나오지 않았어도 부모님의 수입과 자산에는 별 변동이 없었는데도 대학에서 제의한 재정보조금의 상당 부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김양은 어떻게 해야만 모자라는 등록금을 준비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김양이 신입생으로 입학할 당시에 제공받았던 상당액의 장학금이 모두 취소되었기 때문이다. 제공받은 장학금을 계속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3.0의 GPA를 유지해야 하지만 입학 당시와는 달리 전공과목들이 김양에게는 잘 맞지 않아 최선을 다했으나 결국 대부분 과목의 성적이 저조하게 된 것이 원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김양은 장학금을 믿고 금년에 재정보조신청을 늦게 진행하게 되어 대학에서 제공받는 상당부분의 혜택조차 제외될 처지에 놓여버린 것이다. 현재에 김양은 재정보조 사무실로 가정의 경제사정을 호소하며 관대히 재정보조 지원을 조정해 주기 바라고 있지만 아직은 모두 불투명한 상황이라 하루하루를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

이 같이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시점이 되면 재학생들의 올 가을학기 재정보조 지원내역은 나오기 시작한다. 신입생 때와는 달리 재학생들의 경우에는 재정보조내역이 대부분 온라인방식으로 공지를 한다.

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잘 모르고 지나가게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자녀들의 학년이 증가하면서 대학에서 매년 재정보조지원을 줄여가거나 혹은 무상보조금이 줄어들고 대신 유상보조금 부분이 증가하는 사례가 너무 많아 반드시 매년 이맘때가 되면 자녀가 제공받는 재정보조내역서에 대한 신중한 검토는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만약, 대학에서 제공하는 재정보조금이 해당가정의 재정상황에서 받게 되는 평균치보다 적거나 혹은 가정의 수입에 변화가 없지만 작년 재정보조금보다 지원금액이 줄었다거나 유상보조금이 반면에 증가했다면 곧 바로 정확히 분석해 본 후에 대학으로 신속한 어필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어필방식은 반드시 서신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이러한 어필신청을 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다 보면 사전에 미리 작성한 근사한(?) 거절서신을 동일하게 보내오는 경우도 많아 처음부터 아예 첫 어필서신을 통해서 큰 조정을 받을 생각으로 진행하는 것 보다는 전략적으로 몇 차례에 나눠 문제를 풀어나가는 대안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으므로 신중히 진행해 나가야 한다.

사회의 어느 곳을 가든지 문제가 없는 곳은 없으며 계속해서 발생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한 이후에 대처해 나가는 방법은 사후약방문과 다름이 없다. 문제는 발생하기 전에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준비하거나 아예 문제의 소지를 없애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분석해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사전준비와 근본적인 사고방식의 전환은 그 효율성으로 인해 자녀들의 진학문제와 가정의 경제부담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열쇠가 되므로 무엇보다 재정보조는 그 신청의 기본이 시작점부터 중요히 다뤄져야 할 것이다. 요즈음 사립대학의 학비가 대략 7만달러 시대를 호가하고 있다.

하물며 비거주자 학비적용을 받는 주립대학은 그 비용이 거의 사립대학 수준이다. 과연 언제부터 어떻게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지에 따라 학자금준비의 성패가 나뉠 수 있고 대학의 재정보조금에도 큰 편차를 보일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의 경우는 재정보조진행이 단순히 FAFSA나 CSS Profile등 신청서의 제출로 대학들이 잘 알아서 지원해 줄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상 이는 정말로 잘못된 편견과 안이함에서 기인한 무책임한 발상이다. 대학들은 영리기관이다.

가능하면 우수한 학생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등록해 주기 바란다. 하물며 한 학생당 3천 달러의 재정보조 절감을 할 수 있다면 연간 등록하는 총 학생이 7천 명이라고 가정할 경우에 대략 2천 1백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혹을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 기관이 얼마나 될까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하기 전에 반드시 대학별로 재정보조공식에 대한 적용방법부터 잘 이해하고 이를 위한 준비는 사전에 시작해야 한다.

시작의 성공이 곧 자녀들의 대학진학 시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줄 뿐만이 아니라 인생항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즉시 우선순위를 바꿔 곧 현 가정의 재정상태부터 자세히 파악함으로써 재정보조의 준비는 시작되어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 여름방학은 기회의 시간이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첫걸음인 것이다.

▶문의: (301) 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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