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대학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재정보조금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올 가을에 조지타운 대학에 거의 전액을 재정보조 받으며 편입하게 된 박양은 지난 수 년간 자신의 학업을 뒷바라지 하며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홀 어머님을 생각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그 동안 미국 내 대학들의 재정보조지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자신이 타 주에 위치한 주립대학에 재학하면서 그 동안 비거주자 학비를 감당하느라 큰 고생과 재정적인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으신 어머님께 죄송한 생각에 얼마 전 기숙사에 짐을 옮기며 그 동안 서러움이 복 받쳐 한참 울었다고 한다.

박양은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지원한 대학 중에서 당시에 아무 생각 없이 지원한 타 주의 주립대학에만 오로지 합격함으로써 선택의 여지가 없이 엄청난 학비로 고생해오던 둥에 우연히 작년에 사립대학에 지원하면 각종 재정보조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진학할 수도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편입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제는 마음 편히 재정보조를 통해 충분히 학업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가시는 어머님에게 열심히 공부해 성공으로 보답하겠다며 박양은 다짐한다. 이와 같이 항상 강조하게 되는 부분이지만 12학년들이 대입원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면 지원할 대학별로 현 가정형편에서 충분한 재정보조를 지원하는지부터 알아보고 대학을 선별해 지원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항상 재정보조금 계산에 있어서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재정보조에 대한 신청서만 제출하면 대학마다 일일이 재정보조를 모두 알아서 진행해 준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다. 아무리 재정보조신청을 완벽하게 잘 진행했다고 해도 또한 대학에서 가정형편에 알맞게 재정보조를 부족한 만큼 지원해 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입학사정을 진행하기 전에 대학별로 무상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원할 수 있을 지를 비교해 재정보조금이 풍부한 대학을 위주로 입학사정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자녀들의 앞날을 위한 성공적인 대학진학으로 이어지게 되어 중요한 시발점이므로 학부모들마다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원하는 대학을 성공적으로 진학할 수 있다는 말은 결국 나아가서 자녀들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출발점이므로 그 중요성 면에서 더 이상 강조할 바가 없다. 요즈음 같이 타 주에 위치한 주립대학을 자녀가 진학하는데 소요되는 비거주자 총 학비는 거의 6만 달러에 육박하는 경우가 많다.

사립대학들이 연간 7만 달러이상 소요되는 비용과 별차이가 없을 정도로 이제는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키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큰 재정부담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자녀가 두 명이 동시에 대학을 진학할 경우에 아무리 가정수입이 높은 중상층이라고 해도 재정보조 없이 동시에 두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결국 합격한 대학별로 재정보조가 많은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곧 바로 대학별 재정보조금에 이해와 진행방법 및 재정보조금의 분석 등을 통해 진행의 방향부터 미리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은 장학금과 장려금 등의 무상보조금과 Work-Study프로그램이나 각종 융자금 등의 유상보조금이 함께 결합된 형태이지만 그나마 유상보조금 중에는 연방정부의 예산부족으로 인해 퍼킨스 융자지원과 같이 없어질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하므로, 대학선택 시 신중히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대학마다 지급하는 School Endowment Fund인 무상보조금 등을 얼마나 잘 지원하는지를 비교해 대학들을 선별해나가는 일이 보다 중요할 것이다.

사립대학들의 경우, 이러한 장려금과 장학기금 등 가정형편을 위한 무상보조금 지원이 매우 풍성하므로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지혜는 반드시 필요하다.

자녀가 2명이 동시에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에 있어서 가정분담금이 재정보조공식에 비춰보면 한 자녀의 가정분담금보다 절반가까이 줄어들게 되므로 자녀 한 명이 대학을 진학하거나 혹은 두 명이 동시에 진학하든지 해당 가정에 대한 가정분담금의 합계는 비슷하게 되어 대학들의 각각 총 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을 공제한 차액이 재정보조지원을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상금액임을 생각해 볼 때에 일반적인 경우에 있어서는 사립대학과 같이 이러한 대상금액에 대해서 거의 전액을 재정보조 지원해 주는 대학들만 잘 선별해 진행하게 되면 자녀가 한 명이 대학을 진학하든지 두 명이 진학하든지 가정에서 재정부담에는 큰 차이가 없게 되어 결국 이러한 대학들을 잘 선정하면 성공적으로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킬 수 있으므로 이제는 실행에 옮겨 올바른 방법을 찾아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본다.

▶문의: (301) 219-371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