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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의 신청은 단순한 시작일 뿐이다 [학자금 칼럼]

[조인스아메리카] 기사입력 2015/10/09 11:23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보스턴 대학에 재학 중인 김 군은 재학생으로써 금년도 가을학기에 하마터면 재정보조금을 거의 지원받지 못할 뻔했다며 진행에 부주의했던 자신이 매우 후회스럽다며 앞으로도 재정지원에 따른 진행에 매우 부담이 크다고 심경을 토로한다.

수년 전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극심하게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김군은 신입생으로 재학에 입학할 당시에 다행히 거의 대부분을 무상보조금으로 재정보조 받아 학업을 지속하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김군은 금년에도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대학에서 어련히 잘 지원해 줄 것으로 굳게 믿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름방학이 거의 끝날 무렵 대학에서 보내온 등록금 고지서는 재정보조금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 입학 당시에 받은 성적장학금 외에는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이었다. 부모님의 크레딧이 거의 없으므로 학자금 융자는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대학에 급기야 다급한 마음으로 알아본 결과 김군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몇 가지 서류들을 구비해 주지 못해 대학에서는 아예 재정보조에 대한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대학에 최선을 다해 가정상황에 대한 모든 증빙서류와 청원서를 냄으로써 결국 지난 해 보다는 적지만 재정보조를 그나마 지원받아 다시 등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같이 재정보조의 진행은 단순히 신청서만 내면 대학에서 어련히 알아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서 단순히 신청서를 제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지만 신청과정에서 때아닌 실수들로 인해 낭패를 보기 마련이므로 재정보조의 진행은 보다 신중히 진행해 나가야만 한다.

만약, 신청서 제출에만 중점을 두다 보면 제출된 내용마다 대학에서 평가하는 계산방식이나 관점들이 다르므로 가정분담금(EFC)이 뜻하지 않게 증가하거나 혹은 수입이 적을 뿐만 아니라 예년에 비해 거의 변동사항이 없는데도 재정보조금이 매년 삭감 되가는 불이익을 당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재정보조 신청은 제출을 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 대학별로 요구하는 별도의 서류들을 모두 제출해야 하며 또한 기재하는 내용마다 일괄 성도 있어야 한다. 대학마다 가정분담금 계산에 포함시키는 수입과 자산의 종류와 유형 등은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세부사항을 사전에 미리 잘 파악해 신청서 내용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겠다.

물론, 아무리 공을 들여서 최선의 노력으로 신청서를 잘 제출했다고 해도 이에 대한 제출정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지연시키거나 세금보고를 연기시키게 되면 혹은 제출내용에 대한 검증정보가 다르게 되면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재정보조혜택을 매우 축소시킬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요즈음 주위에 재정보조 신청을 대행해 주는 곳(?)을 간혹 접하게 되지만 재정보조의 진행 중에 여러 상황변동도 있을 수 있고 각종 수입과 자산관련 내용마저 뒤 얽혀 있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진행하기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인들과 상담 전에 검증해 봐야 할 학부모들에 대한 올바른 조언이라면 전문인들과 상담 전에 몇 가지 검증해야 할 요건들이 있다. 첫째로는 재정보조란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내역을 토대로 신청이 이뤄지는 만큼 재정보조에 대한 공식들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최적화된 사전설계를 통해 가정분담금을 줄여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문제점으로는 반드시 전문인과 상담 전에 재정을 다룰 수 있는 라이선스 유무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학부모들의 가정에 보유한 자산의 종류나 투자 등 기타 유동자산들이 있을 경우 이러한 분야를 논할 수 있는 기본적인 라이선스의 유무는 전문가의 자격유무를 따져볼 기본사항이다. 이를 반드시 검증한 후에 진행해 나가야 한다.

때로는 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한번도 수학해 본적이 없는데 과연 어떻게 대학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할 수 전문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한번쯤 냉철히 판단해 봐야 할 일이다. 또한, 영어 수준도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만약, 대학에서 재정보조내역이 잘못 나왔을 경우에 대학의 재정보조사무실 담당관과 어필 위원회를 얼마나 잘 설득할 수 있는 서신을 작성할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당연히 고급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데 때로는 상담 시에 가져간 서류도 해석할 수 없다면 생각해 봐야 할 검증방법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을 종종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재정보조에 대한 대학마다 적용하는 공식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주의사항들을 전문가에게만 맞길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우리 자녀들이 재정보조신청을 스스로 알아서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보조 신청에 따른 어려운 용어나 진행 상 대부분을 추측해서 부모와 상의 없이 스스로 진행해 나갈 경우 만약 실수라도 있다면 모든 책임은 부모가 지게 되는 큰 불이익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진행상 반드시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겠다.

▶문의: (301) 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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