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힐러리 클린턴 "안방 내 줄 수 없다"

뉴욕주 연방상원의원 출신
소수계 표심 잡기 총력전

버니 샌더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흑인과 아시안 등 소수계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린턴에게도 뉴욕주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연방상원의원을 지냈고, 샌더스보다 깊고 폭넓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뉴욕주를 내줄 경우 대세론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클린턴은 지난 10일부터 할렘 등지의 흑인 교회를 돌며 캠페인을 펼쳤다. 또 13일에는 흑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지도자 알 샤프턴 목사가 이끄는 '내셔널액션네트워크' 컨벤션에 참석해 흑인 커뮤니티와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클린턴은 이날 "민주당은 흑인 유권자들에게 특별한 책임이 있다"며 "선거철에만 찾아와 표를 부탁해서는 안 된다. 기회를 만들고 잘못된 것을 개선시키는 지속적인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찰스 랭글(뉴욕 1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등 민주당 흑인 지도자들과 차례로 만나 힘을 실어 주었다.

흑인 유권자들 잇따라 만나 남편 클린턴도 적극적 지원

클린턴 전 대통령은 또 지난 11일에는 플러싱을 방문해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은 지난해부터 경찰에 의해 총격 사살된 흑인의 어머니들을 접촉해 하나의 지지 그룹으로 만들었다.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사살된 마이클 브라운, 뉴욕에서 경찰관의 목조르기에 숨진 에릭 가너 등 숨진 흑인 피해자들의 어머니 약 10명을 지난해 11월 시카고로 초대해 비공개 단체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클린턴은 가족을 잃은 그들의 아픈 사연을 필기까지 해가며 귀기울이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례적인 대선 주자의 개인적인 접촉과 호소에 감동한 이들은 뉴욕 흑인 커뮤니티에 클린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