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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트럼프·클린턴을 택했다

[2016 미국의 선택]
트럼프, 95명 대의원 싹쓸이 가능
힐러리, 버니 샌더스 추격 뿌리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대선가도에 탄력이 붙었다.

19일 실시된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트럼프는 밤 10시30분 현재 56%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60.1%를 얻어, 존 케이식 후보(25%), 테드 크루즈 후보(14.9%)에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는 27개 선거구에서 모두 50% 이상 득표할 경우 뉴욕주 공화당 예비선거 규정에 따라 95명의 대의원을 싹쓸이 할 수 있다.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 밤 10시 30분 68% 개표 상황에서 58.8%를 얻어 41.2%에 그친 샌더스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클린턴과 샌더스는 득표 비율에 따라 247명의 대의원을 나눠 갖는다. 최종 개표까지 득표 비율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클린턴은 104명, 샌더스는 85명 정도를 얻는다.

한편 민주당 측에서는 샌더스 후보가 태어난 브루클린의 유권자 12만 명 이상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예상된다. 샌더스 후보 측은 "수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 부족과 선거명부 문제로 임시 투표지를 사용하는 등 수치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뉴욕주 선거관리위원회는 12만6000명 이상의 유권자들의 투표 자격이 상실됐다고 발표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브루클린 유권자 명부에 심각한 오류가 발견됐다"며 "투표 권리를 빼앗는 이 문제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주 검찰청에는 오후 4시 현재까지 700건 이상의 선거 관련 불평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선거의 150여 건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앞으로 공화.민주당의 대선 경선은 오는 26일 커네티컷과 델라웨어,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실시된다.

이어 5월 3일 인디애나주, 5월 10일 네브라스카와 웨스트버지니아, 5월 17일 켄터키와 오리건, 6월 7일 캘리포니아와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노스다코다, 사우스다코다 선거가 이어지며 6월 14일 워싱턴DC 예비선거를 끝으로 종결된다.

공화당은 7월 18~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며 민주당은 7월 25~2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김종훈 기자 kim.jongh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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