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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선거 반대" 시위하다 경찰에 잡혀간 '벤 앤 제리' 창업자

샌더스 후보 열성 지지자
버니 아이스크림도 출시
시민단체 연대 의사당 시위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 앤 제리(Ben & Jerry)'의 공동 창업자 제리 그린필드와 벤 코언이 18일 워싱턴DC 의사당 앞에서 열린 '깨어나는 민주주의(Democracy Awakening)'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CNN방송은 19일 그린필드와 코언이 전날 의사당 앞에서 돈 선거를 지양하고 공정 선거를 하자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다 다른 시위대 300여명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벤 앤 제리'는 18일 회사 페이스북에 그린필드와 코언이 붙잡혀 가는 사진을 게재하며 "이번 시위의 목적은 모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 이 나라의 권력을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벤 앤 제리'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경쟁하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지역구인 버몬트주에서 출발한 업체다.

샌더스 후보 지지자인 그린필드와 코언은 올해 초 샌더스의 이름을 딴 '버니의 열망(Yearning)'이라는 아이스크림을 개인적으로 만들어 샌더스 지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그린필드와 코언이 체포된 이날 시위는 시민단체 수십개가 참여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된 시위로 참가자들은 "머니 아웃, 피플 인"(money out, people in) 구호를 외치며 자유로운 투표권 행사가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을 비판하고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입법을 의회에 요구했다.

'벤 앤 제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대표적 기업이다. 중학교 동창인 그린필드와 코언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아이스크림 제조에 관한 수업을 들은 것을 계기로 1978년 자본금 1만2000달러에 첫 매장을 차려 사업 시작 3년 만에 '세계 최고의 아이스크림'이라는 찬사와 함께 타임지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이들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사회와 환경에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할 때 수익도 따라온다는 지론에 따라 세전 총 수입의 7.5%를 소외된 청소년 교육과 일자리 제공 등에 사용했으며 직원들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재미있는 경영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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