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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러닝메이트로 전 HP 최고경영자 피오리나 영입

북동부 경선 참패에 승부수
트럼프, 5개 주 모두 과반 득표
클린턴, 4개 주 승리 본선 예약

26일 북동부 5개 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참패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연방상원의원이 칼리 피오리나(사진) 전 휼렛패커드 최고경영자를 러닝메이트로 영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관계기사 A-3면>

크루즈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피오리나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피오리나 지지층과 여성 표를 흡수해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선에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같은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내세워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도 있다.

크루즈는 전날 경선에서 트럼프에게 5개 주를 모두 내줬을 뿐 아니라 펜실베이니아를 제외한 4개 주에서 또 다른 경쟁자인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지사보다 득표율이 낮았다.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로드아일랜드(득표율 64%).델라웨어(61%).커네티컷(58%).펜실베이니아(57%).메일랜드(54%)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크루즈와 케이식을 따돌리며 확보 대의원 수를 954명으로 늘렸다.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 1237명에서 283명 모자란 상황이다.

크루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득표율 22%로 2위를 차지했으나 나머지 주에서는 10~19%로 3위에 그쳤다. 반면 케이식은 펜실베이니아에서 19%로 3위에 머물렀으나 다른 4개 주에서는 20~28%로 크루즈를 앞섰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이 로드아일랜드를 제외하고 메일랜드(63%).델라웨어(60%).펜실베이니아(56%).커네티컷(52%)에서 승리했다. 버몬트주 연방상원의원 버니 샌더스는 로드아일랜드에서만 55%의 득표율로 이겼다.

이에 따라 클린턴은 수퍼대의원을 포함, 총 2151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후보 지명에 232명만 남겨 두게 됐다.

하지만 샌더스는 마지막까지 선거 캠페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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