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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백기'…트럼프 '확정'

미 대선 '힐러리 vs 트럼프'
샌더스 인디애나 '깜짝승'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됐다.

트럼프는 3일 열린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오후 7시 현재 53.0%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그의 경쟁자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은 이날 경선 레이스 중단을 선언했다. 뉴욕 경선부터 7연승을 내달린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 승부를 3개월 만에 끝냈다.

이날 공화당 지도부도 "트럼프가 당의 대선후보"라고 선언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이 오후 7시 현재 53.3%의 득표율로 46.7%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완파했다. 하지만 이날 결과에 상관없이 민주당의 대선후보는 이미 힐러리로 굳어진 상황이다.



이로써 오는 11월8일 시행되는 2016 대선은 트럼프와 힐러리의 맞대결로 사실상 결정됐다. 각 당의 전당대회를 거쳐 향후 본격화할 두 후보 간 백악관행 맞대결은 '남성 vs 여성' '기득권 vs 아웃사이더'로 더욱 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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