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번트 성공' 김현수 '4G' 연속 안타 행진
강정호, 밀워키전 무안타
김현수는 29일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현수의 타율은 0.325로 조금 낮아졌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볼 3개를 골라낸 뒤 볼카운트 3-1서 5구째에 3루수 쪽으로 기습적인 번트를 댔다. 토론토 내야수들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김현수의 번트에 대응하지 못했다. 정상 수비를 했던 3루수 조시 도날슨 역시 1루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나머지 세 타석에선 안타가 없었다. 3회 삼진, 5회 2루수 땅볼, 7회 좌익수 플라이로 각각 돌아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 볼티모어는 5-6으로 역전패해 조 2위 토론토에 반게임 차로 추격 당했다.
한편 강정호(29ㆍ피츠버그)는 밀워키 블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최근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쳤다. 시즌 195타수 46안타 타율 0.236.피츠버그는 밀워키에 1-3으로 졌다.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은 휴식을 취했고, 이치로(43.마이애미)는 무안타에 그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11-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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