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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5구 완벽투 '10SV 달성'

강정호 2타수 무안타 1볼넷

'파이널 보스' 오승환(33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10번째 세이브는 단 5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오승환은 10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 1이닝을 병살타 1개와 탈삼진 1개로 실점없이 막고 세인트루이스의 3-2 승리를 지켰다. 시즌 10세이브째로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두 자릿수 세이브에 성공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06에서 2.03으로 끌어내렸다.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는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8패)째를 수확했다. 완투를 위해 올라온 9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서 교체됐지만, 오승환이 승리를 지켜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60승(54패) 고지를 밟은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조 2위, 와일드카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한편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30(217타수 50안타)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샌디에이고 선발 에드윈 잭슨에게 봉쇄당하며 0-4 완봉패를 당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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